생산방법

① 직접 농사를 지어 깨끗이 씻어 15-16일 동안 발효시킨 다음 깨끗이 씻어 방앗간에서 빻고 고운채로 쳐서 콩물 반죽하여 3-4시간 장작불로 찐다.

② 쪄낸 찹쌀반죽을 더욱 차지게 방망이로 찧어서, 감자녹말을 묻혀가며 안반위에 놓고 두드려 가로 세로 10cm가 되게 잘라 찹쌀바탕을 만들어 햇볕에 하루동안 말린다.

③ 만들어진 바탕을 미지근한 기름에 추겨서 펄펄 끓는 기름에 넣어 튀기면 4배의 크기로 커진다.

④ 잘 튀겨진 찹쌀 바탕을 알맞은 크기로 손질하여 우리의 입맛에 맞도록 잘 고아진 엿(조청)을 듬뿍바른다.

⑤ 엿(조청) 잘 발라진 바탕에 튀밥쌀을 입히면 맛있는 우리의 전통한과가 완성된다.

⑥ 완성된 제품은 주문된 상자에 정갈하게 담은후 밀봉하여 소비자에게 보내지게 된다.

 갈골마을의 과줄은 만드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 수공예품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.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지 않고서 만들 수 없는 이 전통과자를 대량으로 쑥쑥 뽑아내는 요즘 과자와 견주는 일 자체가 무의미하다. 제수용, 연회용, 간식용, 선물용으로 크게 인기를 모으는 사천한과는 이미 미국시장에 선보여 외국인들의 찬사를 받았다. 거의 만드는 이의 혼이 들어갈 정도의 정성으로 그만한 명성을 지켜왔다고 보는 것이 옳다.